
"우리는 뭔가를 '하기'때문에 의미 있는게 아니라 '존재'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대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면 그 대상이 변화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모두가 각자 한 권의 소설입니다 누구도 나를 우울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누구도 나를 화나게 할 수 없고, 마음 아프게 할 수 없습니다. 누구도 내 안에 없는 것을 만들어낼 수는 없습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사원이 없다면 사원에서 당신의 마음을 찾을 수 없다. 나이 많은 고양이와 어린 고양이가 한 골목에 있었습니다 어린 고양이는 자기 꼬리를 쫒으면 계속 빙글빙글 돌고 있었어요. 늙은 고양이가 물었습니다. "대체 뭘 하고 있니?" "제가 고양이 철학 학교에 다니는데요. 세상에서 고양이에게 중요한 것이 두 가지 있다고 배웠어요. 하나는 행복이 가장 중요..

지금 이 시간에 출발하는 배가 있나보다. 뱃고동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뱃고동소리는 참 멀리도 들리는 것 같다. 집이 부두와 꽤 떨어져 있는데 여기까지 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이 순간은 밤이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어딘가를 향하여 떠나고, 일을 하고 있다. 분주했던 주말을 마치고, 잠들기 전 다시 책을 펼쳐본다. 작가는 말한다. 우리의 영혼을 가로막는 세 가지가 있다고. 첫째, 부정적인 감정에 먹이를 주는 것이다. 둘째, 미리 판단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셋째, 어딘가에 기댐으로써 균형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이 세 가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과 훈련, 이것이 삶의 전부다. 부정적인 감정은 상습적으로 우리의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순진하게 아무 생각없이 마실 것도 주고 먹을 것도 주면 부정적인..

우리는 언제 외로움을 느낄까? 옆에 누가 없어서, 내가 혼자여서 외롭다고 생각하지만 작가는 명쾌한 해석을 내놓는다. 듣고보니 정말 맞다는 생각이 든다. 이걸 진작에 깨달았으면 지난 세월을 누군가와 함께 있기위해 그렇게 애쓰지 않았을텐데... 되돌아보면, 학교라는 매트릭스를 벗어나 내가 강의를 선택하고 출석도 선택하는 대학에 들어가니 자유라는 것도 생소하기만 했다. 고등학교때는 허울좋은 자율학습조차도 자율이 아니었는데 대학에서 갑자기 혼자 알아서 해보라고 하니 갓난 아기가 걸음을 걷는 것 마냥 어색했다. 요즘은 혼밥, 혼술이 자연스럽지만, 그땐 혼자인 생활이 어색해 가면 반갑게 맞아주는 동아리로 공강시간마다 발걸음을 돌렸었다. 내가 혼자되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일까? 어미독수리는 아기독수리를 날게 하기위해..

사는게 힘들다는 말을 종종 하게 된다. 여러 경우가 있겠지만, 인류의 보편적인 괴로움이 있다. 바로 집착과 강박에서 오는 괴로움이다. 더 자세하게 말하면, 외모에 대한 집착, 관계에 대한 집착, 비교에서 오는 질투와 우울감 등 우리를 둘러싼 객관적 환경들과 타고나면서 얻게 되는 조건들때문에 나의 감정이 그것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이다. 해결책은 없을까? 이 책의 작가는 집착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지혜로운 길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아름다움과 추함, 밝음과 어두움 등 의존적이고 상대적인 기준을 해체하는 것이다. 판단하지 않는 것이다. 들판에 피어난 꽃들을 보라. 수선화가 들국화를 자신보다 더 예쁘다고 생각하는가? 소나무가 참나무를 자신보더 더 푸르고 싱싱하다고 질투하는가? 당신이 존재하는 ..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작가는 침묵과 명상을 권한다. 쉼없이 계속 나아가려고만 한다면 인생은 '분투'가 되어버리고 만다고 한다. 최근에 내가 조용히 침묵 속에 명상을 했던 적이 있었던가?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무엇을 먼저 해야할 지 결정하지 못하고 멍때린 적은 많았던 것 같다. 그러다 결국 손에 잡히는 일을 하면 하루가 가곤 했다. 아직 나는 명상의 참 맛을 느끼지 못했다. 명상이라는 광대한 바다에 발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는 정도라고 해두자. 하지만 뭔가 있을 것 같다. 꼭 해야만 할 것 같다. 내가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니까. 체계적인 명상 수련이 아니어도 괜챦다. 그저 침묵을 음미하는 시간을 가져라. 집과 자동차의 소음을 꺼라. 인간이 만든 소리가 없는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

웨인 다이어의 '치우치지 않는 삶'을 읽은 후 이 분의 책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제일 먼저 정한 책은 바로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이다. 이 책은 작가가 돌아가시기전 마직막으로 쓴 책이다. 죽음을 떠올리면 짧았던 호흡이 길어지고, 풀기 어려운 숙제도 쉬워진다. 난 언젠가 잘 죽기위해 산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지금도 그 생각엔 크게 변함이 없다. 결국 죽음의 순간에 살아온 인생이 후회되지 않도록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많은 강연과 인터뷰, 저술 활동을 통해 현명한 사람들을 폭넓게 만나왔다. 세상 곳곳에서 살아가는 현자들의 조언은 매우 단순하다.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생각하라, 당신의 죽음에 대해." 당신은 아직 인생이 창창한 젊은 사람인가?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부터 ..

다른 사람을 아는 것은 지식이고 나를 아는 것은 지혜다. 힘으로 다른 사람을 다스리고 진정한 강함으로 자신을 다스린다. 충분히 가졌음을 깨달은 사람이 진정한 부자다. 제자리를 잃지 않은 사람은 오래 산다. 도에 자신을 내맡긴 사람은 영원히 산다. 지식과 지혜의 차이가 뭘까? 지식은 주로 사실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지혜는 사실을 뛰어넘어 응용력과 통찰력까지 포함한다. 지식을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결국 지혜이다. 따라서 아무리 지식이 뛰어나도 지혜가 없는 사람은 앙꼬없는 찐빵이라고 할 수 있다. 지혜는 어디서부터 생겨나는가? 소크라테스가 말한 것처럼, 노자도 나를 아는 것이 지혜라고 한다. 내가 나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은 심리학에서 메타인지라고 한다. 요즘 시대에 지혜라고 하면 너무 고리타분하기 들려서일까?..

진리를 아는 사람은 길을 갈 때 흔적을 남기지 않고, 말을 할 때 상처를 주지 않으며 줄 때 계산하지 않는다. 문을 닫으면 열쇠로 잠그지 않아도 열리지 않고, 매듭을 묶으면 노끈이 아니어도 풀리지 않는다. 지혜를 갖고 모든 존재를 치우침 없이 도와주라. 어느 하나 포기하지 마라. 기회를 그냥 흘려보내지 마라. 이를 일러 빛을 따름이라고 한다. 선한 사람은 선하지 않은 사람의 스승이며 선하지 않은 사람은 선한 사람의 과업이다. 스승을 존경하지 않고 학생을 보살피지 않으면 반드시 혼란스런 상황이 생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위대한 신비다. 작가는 말한다. 이 장에서 가장 의미 있는 구절은 "선한 사람은 선하지 않은 사람의 스승이며, 선하지 않은 사람은 선한 사람의 과업"이라는 부분이다. 이것은 삶을 이해하고 ..

성자가 되기를 포기하고 지혜로움을 버려라 그러면 모든 사람에게 백배는 이로울 것이다. 인과 의를 버려라. 사람들이 저절로 효성과 자애를 되찾을 것이다. 기교와 그로 인한 이익을 끊어버려라. 도적이 사라질 것이다. 이 모두는 그저 껍데기일 뿐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러므로 간소함을 보고 진정한 본성을 깨닫고, 이기심과 욕심을 버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나에게는 이렇게 와닿는다. 뭔가 갖춘자가 되려 노력할 필요가 없다. 부족함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숨기려 하지 말라. 지혜로운 자인 척 하는 것이 오히려 사람들에게는 해롭다. 인과 의를 지키느라 율법주의자가 되지 말라. 성경에서 율법학자들이 예수님께 왜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냐고 따졌던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 율법도 사람을 위한 것임을 기억하라. 법이 많..

다섯 가지 색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다섯 가지 음은 사람의 귀를 멀게 한다. 다섯 가지 맛은 사람의 입맛을 잃게 한다. 말 달리고 사냥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미치게 만든다. 얻기 힘든 재물을 위해 애쓰는 것은 성장을 가로막을 뿐이다. 성인은 눈으로 세상을 보지만 내면의 눈을 믿는다. 그는 만물이 오고 가도록 내버려둔다. 그는 드러나는 것이 아닌 내면의 것을 취한다. 작가는 말한다. 노자는 우리가 감각적인 즐거움과 경험에 너무 많은 힘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감각적인 것에만 몰두하면 결국 환상에 불과한 외형 중심의 세상을 만들어내게 된다. 모든 것은 오고 가기 마련이므로 물질이 중심인 세상의 본질은 잠시 동안의 덧없는 상태일 뿐이다. 우리가 사물의 표면에 드러난 색깔에만 집착하면 결국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