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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가 되기를 포기하고
지혜로움을 버려라
그러면 모든 사람에게 백배는 이로울 것이다.
인과 의를 버려라.
사람들이 저절로 효성과 자애를 되찾을 것이다.
기교와 그로 인한 이익을 끊어버려라.
도적이 사라질 것이다.
이 모두는 그저 껍데기일 뿐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러므로
간소함을 보고
진정한 본성을 깨닫고,
이기심과 욕심을 버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나에게는 이렇게 와닿는다. 뭔가 갖춘자가 되려 노력할 필요가 없다. 부족함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숨기려 하지 말라. 지혜로운 자인 척 하는 것이 오히려 사람들에게는 해롭다. 인과 의를 지키느라 율법주의자가 되지 말라. 성경에서 율법학자들이 예수님께 왜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냐고 따졌던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 율법도 사람을 위한 것임을 기억하라. 법이 많아지면 죄인이 늘어난다. 인과 의를 잘 지켜도 그 마음에 중심이 이기심과 욕심이 있다면 그저 껍데기일 뿐이다. 그러므로, 껍데기를 보지말고, 진정한 본성을 바라보라.
배우기를 멈추면 모든 근심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다.
'예'와 '아니오'의 차이는 무엇인가?
'선'과 '악'의 차이는 또 무엇인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나도 두려워해야 하는가?
풍요로움 속에서 황폐함을 두려워해야 하는가?
천지가 빛으로 가득할 때 어둠을 두려워해야 하는가?
봄이 오면 어떤 이는 공원에 가고, 언덕에 오른다.
그러나 나는 홀로 떠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채.
마치 아직 미소 짓는 법을 배우지 못한 갓난아이처럼.
나는 홀로 갈 곳이 없다.
사람들은 모두 많이 갖고 있고
나만 홀로 무언가를 잃어버린 듯 보인다.
그 순수한 간결함에 있어
내 마음은 참으로 무지한 자의 그것과 같다.
나는 이 세상에서 그저 손님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무언가 해내려고 달려들 때
나는 그저 주어진 것을 받아들인다.
적게 벌어, 적게 쓰니
나만 홀로 어리석어 보인다.
다른 사람들은 명성을 얻기 위해 애쓰고,
나는 혼자 남겨지길 태해서 세상의 주목을 피한다.
참으로 나는 어리석어 보인다.
욕심을 버리니 근심도 사라진다.
나는 큰 바다의 파도처럼 떠돌고,
목적 없는 바람처럼 불어댄다.
모든 사람이 알맞은 장소에 자리를 잡는데
나만 홀로 고집스레 경계 밖에 머문다.
그러나 내가 뭇사람과 가장 다른 것은
나 홀로 위대한 어머니가 우리를 먹이는 것을 아는 데 있다.
작가는 말한다. 이 장은 세속적인 것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데서 벗어나 주어진 삶을 경험하라고 한다. 더 많은 것을 얻으려는 욕망의 속도를 늦추고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어딘가에 대한 기대로 매 순간을 채우는 노력을 멈추라고 조언한다. 람 다스Ram Das의 책 제목처럼 '지금 여기에 존재하라 Be Here Now'의 방식으로 삶을 경험하라고 한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지금 여기에 존재해야 한다. 갈망은 버리고 감사의 마음만 간직하라. 옳은 일을 하는 데 있어 의심하는 마음은 내려놓아라. 만약을 걱정하는 마음과 미래를 이한 목표도 모두 놓아두고 대신 이 순간의 힘을 따르라. 여기에 존재하라. 부족함에 대한 걱정을 버리고, 이 위대한 근원이 모든 존재에게 그래 왔듯 앞으로도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어라.
작가는 또 말한다. "마음을 내려놓고 신에게 맡겨라."라고 말하면서 실제로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하라. 놓아버리는 것은 아주 뚜렷하고 분명한,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경험이다. 이는 애쓰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당신의 이러저런 요구 사항들을 내려놓아라. 당신의 인생에서 무언가가 빠졌기 때문에 행복할 수 없다는 생각도 함께 내려놓아라.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갖겠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그것 없이도 잘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바로 우리가 바라는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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