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아침이다. 달콤하고 바삭한 크라상에 쌉싸름한 커피를 마신다. 단맛하고 쓴 맛이 어우러지니 더 좋다.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했는데, 우린 자주 쓴 맛의 중요성을 망각한다.쓴소리는 더더욱 싫어한다. 인강을 듣는 중, 교수님이 인상적인 말씀을 하신다. "아는만큼 보인다." 부러운 말이다.나도 교수님처럼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오늘 인강은 들으면서 머리가 지끈거렸다. 아직 기초수준이겠지만, 몇 가지를 서로 비교하는 내용이라 잠시 정신줄을 놓으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그래도 교수님이 설명을 꽤 잘해 주신 것 같다.몇 가지 건질 수 있는 내용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재평가잉여금의 사후관리 금융자산의 재분류 재분류조정은 OCI를 NI로 조정하는 것.AC vs. FVOCI둘 다 수취..

오늘은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한 내용을 복습했는데, 강의를 듣고 나니 더 복잡해지는 느낌이다. 나의 머리가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다. 내일은 종업원 급여 부분과 재분류 조정에 관한 강의를 들어야겠다. 사채가 할인발행되었다는 것은 액면금액(100,000)보다 낮은 금액(싼 금액)으로 발행되었다는 것이고, 유효이자율(12%)은 표시이자율(10%)보다 높다. 사채가 할증발행되었다는 것은 액면금액보다 높은 금액으로 발행되었다는 것이고, 유효이자율(8%)은 표시이자율보다 낮다.

어제에 이어 주당이익을 정리해본다. 주당이익의 분모에 오는 "가중평균유통보통주식수"에 대해 정리해 본다. 1. 주식배당, 무상증자, 주식병합, 주식분할의 경우에는 자본(자원)이 불변인 자본거래에 속한다.따라서 소급적용을 한다. 즉, 자본거래 이전에 발생한 주식에 주식 변동비율을 곱하는 것이다.예1) 8/1에 10%무상증자를 했다면 8/1전에 발생한 자본거래(주식수)에 전부 1.1(10%)를 곱하면 된다.예2) 3/1에 8,000주의 주식배당을 의결하고 발행하였다면, 기초 주식수(미처분이익잉여금)에 더하여 주면 된다. 2. 공정가치 미만 유상증자예) 4/1에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4,000주가 증가하였고, 주당 발행금액은 5,000이며, 유상증자 직전 공정가치는 주당 10,000일 경우 : 4,000주X..

오늘도 구멍이 많다.자투리 일들은 모두 점심시간에 몰아서 해야겠다. 몰입을 하기 위해선 세상일을 다 내려놓아야 한다.세상에 대한 관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처음엔 개미만한 구멍이 나중에 댐을 무너뜨릴 정도의 큰 구멍이 되어 버린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어지는 외부로부터의 자극은 그냥 거기에 집중하지 말고 흘려보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이 없어도 생각은 멈추지 않고 몰입을 방해한다. 그래서 명상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가 보다. 오늘은 주당이익에 대해서 공부했다. 원래는 상환우선주가 애매하여 찾아보다보니 결국 주당이익을 공부하게 되었다. 주당이익(EPS)은 기업의 이익을 발행된 주식수로 나누어 주식 한 주당 벌어들인 이익을 구한 값이다. 일반적인 재무보고에서 수탁..

티스토리의 오블완 프로젝트에서 주는 이모티콘이 영 반갑지가 않다. 성의가 꽝!너무 식상한 이모티콘 몇 개 가지고 이렇게 블로그쓰기 이벤트를 하는 게 사기당한 기분이다. 이 행사 주최한 팀장 혹은 마케팅담당자는 좀 깨달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오히려 안 함만 못하다는 것을. 다음부턴 티스토리에서 시행하는 프로젝트 참여 안한다. 소비자가 어떤 이모티콘을 원하는지 사전 조사도 안했을거다. 그냥 좀 기운이 빠진다. 공부집중시간표가 군데 군데 구멍이 많이 생기고 있다. 몰입하지 못한다는 증거이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일부턴 진짜로 구멍 안 생기게 잘 하자! 재무회계에서 우선주 배당에 대한 부분이 잘 이해가 안된다. 내일은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다. 아침새벽시간을 놓치니 공부시간을 많이 채울 수가 ..

주말에도 적어도 6시간은 공부해야 할 것 같다. 주말에 너무 쉬었는지, 월요일엔 몰입하기가 어렵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그런지 전화도 많이 온다. 김치 보낸다. 생선 보낸다. 아직도 늙은 자식들을 위해 뭔가 해주려는 어머님들이 고맙다. 재무회계가 수익인식 부분에서 영 진도가 안 나간다. 내일은 그냥 마무리 하고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야겠다.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지 않고 이렇게 넘어가도 될 지 모르겠다. 요즘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머리가 멍하고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 정신일도 하사불성 精神一到 何事不成 !!!

오늘도 오전에 영상으로 예배말씀 듣고 쉬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설교말씀은 달리다쿰에 관한 것이었다.목사님도 요즘의 시국에 많이 마음이 가시나보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고 하셨다. 우리는 여전히 광야에 있다. 잠시 안식이 있고, 배부름이 있고, 즐거움이 있지만, 여전히 광야이다. 광야에서 안전함은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직장에서도 늘 경쟁의 연속이다. 몸값이 높지 않으면 그저 대체가능한 인력으로 여겨질 뿐이다. 돈을 추구하다가 많은 것을 잃어간다. 광야에 머무는 동안이라도 서로 보듬고 무거운 짐을 나누어 질 수 있다면 광야는 훨씬 살 만한 곳이 될 것이다.오후에 잠시 미술관에 들렀다. 힘든 노동 후에 스스로 등에 파스를 붙이는 그림이 마음에 오래 남는다.

나라가 어수선하다. 회사도 어수선하다. 그래서인지 가정도 어수선하다. 연말이라 그런지 이래저래 일이 많이 생기고 있다. 연말이 되면 사람들이 비정상적인 행동들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뭔가에 쫒기는 마음때문인가. 내년에 대한 불안감일 수도 있을 것이다. 연말인데 뭔가 이루어 놓은 것은 없는 것 같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그런 마음...이런 것도 하나의 심리현상으로 연구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가칭 '연말신드롬'에 대한 연구.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불교철학에선 세상이 내 마음의 반영이라고 한다.내 마음이 어지러우면 세상도 어지럽게 보인다는 것. 과연 그럴까. 한번 시험해 봐야겠다.내 마음을 잠재우면 세상도 잠잠해지는지... 마음을 잠잠하게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