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king fast and slow] 정신적으로 전력을 다할 때 우리는 사실상 눈뜬 장님이 된다. 의 저자들은 피험자들이 패스 횟수를 세느라 정신없게 만듦으로써 그들이 고릴라를 '못 보게' 했다. ... 능숙한 일일수록 거기에 투입되는 에너지의 양은 줄어든다. 수많은 두뇌 연구결과들은 특정 행동과 관련된 활동 패턴은 기술이 늘어나면서 두뇌 영역의 개입이 줄어드는 식으로 바뀐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산책 이상으로 속도를 높이면 걷기의 성격은 완전히 달라진다. 더 빠른 걸음으로의 전환은 논리 정연하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급격히 저하시킨다. 따라서 일련의 생각에 결론을 낼 수 있는 능력은 손상된다. ...그러나 우리는 가끔 의지력에 기대지 않고서도 장시간 엄청난 노력을 투자한다. 심리학자 미..

책은 나의 멘토다 박웅현 작가는 라고 한다. 도끼라는 표현은 정말 섬찟할 정도로 파격적인 제목이 아닌가 싶다. 역시 광고쟁이니까 다른가 보다. 갑자기 박웅현작가가 즐겨 읽는 책의 종류가 궁금해진다. 얼음장같이 굳어있는 작가의 의식을 깨어내는 듯한 책들은 과연 어떤 책들이었을까 궁금해진다. 이런 생각도 든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보석과 같은 영감과 문구를 찾기위해 작가에게 거친 암석과 같은 인식을 깨기위해 책이란 도끼가 필요하진 않았을까. 내 스스로 책은 나에게 무엇인가라고 물어본다면 책은 나의 멘토다. 가끔은 소울메이트가 되어주기도 한다. 차 한잔을 앞에 두고 책과 마주하는 시간이 나는 좋다. 상대를 배려할 필요가 없이 그냥 내가 원하는 만큼 책과 대화하다가 덮을 수 있어서 좋다. 물론 때론 나도 ..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의 토대가 된 코넬대학교 칼 필레머 교수의 일명 ‘인류 유산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현실과 괴리감이 느껴지는 자기계발서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 칼 필레머 박사는 5년 동안 70세 이상의 1500명이 넘는 노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인생의 끝자락에서 깨달은 지혜들을 서른 가지로 정리했다. [아름다운 동행] '끌림' 보다는 '공유' 인생의 현자들은 하나같이 가치관의 공유야말로 오랫동안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말한다. '평생의 친구를 찾아라' 설렘보다 우정을 믿어라. 똑같은 사람과 한 침대에서 50년, 60년을 함께 자고 일어나면서도 사랑 타령을 할 것인가? '상대의 신발을 신어보라.' '뭐 어때, 고작 싸웠을 뿐인데.' [만족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