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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좋아

하버드의 생각수업

M.Rose 2021. 6. 3. 21:04

 

 

By 후쿠하라 마사히로

 

이 책을 쓴 후쿠하라 마사히로는 2010년 하버드, 옥스퍼드, 스탠포드 등 명문 대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IGS(Institution for a Global Society)를 설립했다. 저서로는 <왜 일본에서는 진짜 엘리트가 성장하지 못하는가?>(다이아몬드사)가 있다. 

 

작가는 기업유학생으로 INSEAD(유럽 경영 대학원)에 들어갔다가, 그곳의 교육방식에서 자극을 받고 이후 프랑스 최고 고등기관인 그란제콜 HEC(파리 경영 대학)에서 석사를 받았고, 이후 국제 투자회사에서 하버드, 옥스퍼드, INSEAD 등 세계 명문 대학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계 최고의 지성이라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세계 최고 대학들의 공통점은 바로 학생들이 '생각하는 법'을 익히도록 끊임없이 훈련한다는 것이다. 학부생활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입학 전부터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가'의 능력을 시험한다. 

 

옥스포드 대학교는 시험성적보다는 면접을 중요시한다. 옥스퍼드 입시 면접 문제는 난해하기로 악명이 높은데, 기존의 상식으로는 답을 내릴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면접관들은 질문을 통해 무엇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보다는 빠르고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주장할 수 있는가를 중점으로 본다. 

 

하버드는 논쟁과 토론을 중요하게 여긴다. 하나의 의제에 관해 스스로 답을 찾도록 교수와 학생은 눈높이를 맞추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다. 

 

프랑스의 대입시험인 '바칼로레아'에는 어떤 전공을 원하든 관계없이 철학 시험이 포함되어 있다. 이 역시 모범 답안보다는 자신만의 의견을 설득력 있게 주장하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가 정말 몸에 익혀야 할 힘

 

세계에서 활약하는 인재들을 키우기 위해 정말 몸에 익혀야 할 능력은 어학실력이 아니다. 실제 글로벌 사회에서 통하는 인재가 되려면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거나 교양을 갖춘 것이 훨씬 중요하다. 

 

프랑스의 유명한 정치가 에두아르 에리오는 교양과 철학에 관해 이런 말을 했다. 

"그것은 모든 것을 잊어버렸을 때 남는 것이며, 모든 것을 배운 뒤에도 부족한 것."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한다

 

Q 당신 자신(당신의 배경, 당신의 생각 등) 에 관해 쓰시오. (2012년 하버드 대학 로스쿨 입시,소논문 문제에서)

 

<소크라테스의 변명>에서 "인간들이여, 인간중에서 가장 현명한 자는 가령 소크라테스처럼 자신의 지혜가 실제로는 아무런 가치도 없음을 깨달은 자다"라고 말했다. 신은 이렇게 말했다. "어떤 지식, 지혜를 소유했든 '나는 무지하다'라고 인식하는 사람이야말로 현자다.

 

멀리 봐야 포착할 수 있는 것들

 

노자는 "도란 무엇인가"란 가르침 속에서 이런 말을 했다.

"아름다움과 더러움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아름다운 것은 더러운 것이 있기에 아름답다고 불린다. 선악도 마찬가지다. 선은 악이 있기에 선이라고 불린다. 악이 있기 때문에 선이 있다. 사물의 존재도 무가 있기에 '존재한다'라고 말할 수 있다. 무엇이든 어느 한쪽만 존재하기는 불가능하다."

 

Q국가 간의 전쟁보다 국가 내의 분쟁이 많아진 이유를 생각하시오.(2004년 유엔 직원 채용 시험에서)

Q평등은 자유를 위협하는가? (2011년 바칼로레아에서 출제된 문제)

Q주차위반을 하면 사형에 처하는 법률을 제정했더니 아무도 주차 위반을 하지 않게 되었다. 이것은 적절한 법률이라고 할 수 있을까? (2011년 옥스퍼드 대학 입시 문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