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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우여곡절을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헤쳐 나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작은 모욕감에 불같이 성을 내고, 사소한 좌절에 무너지고,
조금 실망스러움 일에도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대체 왜 그럴까?
한마디로 답하겠다.
관점이다.
관점은 반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순간적인 자극에 짜증을 느끼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몇 분만 있으면 분노는 가라앉는다.
몇 시간 후면 화가 덜 느껴진다.
며칠이 지나면 왜 그렇게 신경을 썼는지 의아해진다.
시간은 관점을 변화시킨다.
상황을 명확하게 바라보게 해준다.
관점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는 영원히 부서진 장난감을 들고 우는 어린아이로 남아야 한다.
작가 마크 트웨인은 이렇게 말했다.
"비극에 시간을 더하면 희극이 된다."

 

내 속에 화가 너무 많아

 

윌리엄 글래서는 <현실 치료>에서 이렇게 말한다.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는 상황에 부딪히면 환자들은 하나같이 주변 현실을 부정한다. 부분적인 부정이든 장기 입원 환자들이 주로 하든 전면적인 부정이든, 현실의 일부나 전체를 부정한다는 점은 모든 환자에게 공통된다. 세상을 부정하는 일을 그만두고, 현실 안에서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을 인정할 수 있을 때에만 치료는 효과가 있다."

 

자아는 자신의 색깔을 지키기 위해서 세상에 색칠을 한다. 하지만 현실에 붓을 가져다 대기 전에 우리 무의식 깊은 곳에서는 현실과 거짓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면서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라는 심리적 현상이 나타난다. 두 가지 상반되느 생각을 동시에 가지는 데에서 오는 불편한 긴장과 스트레스의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인지 부조화의 가장 흔한 예는 회피, 부정, 합리화다. 쇼핑 중독은 인지 부조화의 좋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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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존감은 우리에게 마음을 쓰는 사람들을 조종하고, 도를 넘고, 그들을 함부로 대하고 싶은 강력한 무의식적 욕구를 자극한다. 스스로의 모습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화가 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우리는 그 화를 주위의 세상에, 우리에게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