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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5년에 초판이 발행되었지만 2021년인 지금도 '변화'라는 키워드는 유효한 것 같다. 또한 변화를 일으키기위해서는 작은 시작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내용은 지금까지도 여러 책들에서 다뤄지고 있다. 심리학을 가르치는 이민규교수님의 책들은 1%로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어서 그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다.
그 중에 몇가지를 메모로 남겨본다.
모든 성공에는 작은 시작이 있다
이 책의 부제에 '모든 성공에는 작은 시작이 있다'고 씌여 있다. 이 말의 의미를 곱씹어본다. 아직 시작도 못하고 머리속에서 상상만 하고 있는 많은 일들이 있는데,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이 책에는 작동 흥분 이론(work excitement theory)을 소개하고 있다. 이 이론은 의욕이 있건 없건 어떤 일을 시작하면 우리 뇌의 측좌핵 부위가 흥분하기 시작하여 점점 더 그 일에 몰두할 수 있게 의욕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일단 발동이 걸리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기계처럼 바뀐다. 그래서 하기 싫던 일도 일단 시작하면 그것이 계기가 되어 계속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뭔가 본격적으로 하게되는 경우 흔히 하는 말 중에 발동이 걸렸다고 한다. 작동 흥분 이론에 의하면 일단 발동이 걸리면 그다음은 자동으로 된다는 것이다.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아서도, 이 이론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예를 들면, 시험공부를 할 때도 처음 며칠 혹은 한달 동안은 내용이 영 와닿지 않고, 이해도 잘 안되고 하지만, 일단 규칙적으로 책상에 앉는 습관을 들이면 언제부터인가 지루했던 내용이 재미있어지고, 공부하는 것이 더이상 힘들지 않아지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 그 발동이 걸리기전에 지루하거나 힘이 들어서 포기하고 마는 것이다.
이와 유사한 이론으로 행동 모멘텀 기법(behavioral momentum technique)도 소개하고 있다. 행동 변화를 일으키는 작은 계기를 만들어서 큰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말에게 물을 먹이려면 일단 말을 물가로 데려가야 한다. 물가에 가서 물을 보는 것 자체가 말로 하여금 물을 마시게 하는 모멘텀(계기)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다시 시험공부의 예를 든다면, 일단 규칙적으로 책상에 앉는 습관을 들이면 책을 스스로 펴고 읽게 되는 행동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꾸준함의 위력
일단 시작을 했다면 꾸준히 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책에서도 작은 것들을 꾸준히만 한 다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적고 있다. 꾸준함은 멀리 보고 나아가기보다 하루 하루 나아가는 것이다.
누가 책을 쓰는가? 매일 한 줄씩 쓰는 사람이다. 누가 외국어를 유창하에 하는가? 날마다 한 문장씩 외우는 사람이다.
누가 정상에 오르는가? 정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는 사람이다. 생각의 끈을 놓지 않고 매일 작게 시도하는 사람은 큰일이 어렵지 않다. 뭐든 크게 이루고 싶다면 작게 시작해야 한다. 작게 나눌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것도 어렵지 않다.
(하루1% 중에서)
위의 말 중에서 '뭐든 크게 이루고 싶다면 작게 시작해야 한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많은 순간, 나는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하루의 목표도 크게 잡았다가 며칠도 못가서 결국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목표를 좀 낮게 잡고 매일 성취해 나가는 것이 결국 끝까지 완주하는 비결인 것 같다.
완전 단주를 목표로 하는 단주동맹의 첫 번째 행동강령은 '딱 오늘 하루만'이다. 술을 한 번 입에 댔다 하면 다시 알코올 중독자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그들은 왜 '영원히'가 아니라 '오늘 하루만'금주를 하겠다고 다짐할까?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앞으로 평생 술을 입에 대지 않겠다고 각오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1년 동안 참겠다고 결심하는 것 또한 견딜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딱 하루만'이라고 생각하면 그 일은 식은 죽 먹기가 된다. (하루1% 중에서)
맞는 말이다. 1년을 참겠다고 다짐하는 것보다 오늘 하루를 참겠다고 하는 것이 훨씬 쉬울 것이다. 예를 들어, 회사생활이 힘들어 퇴사를 고민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오늘 하루만 견디자 하고 며칠을 견디다 보면 신기하게도 힘들게하던 일이나 사람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내 마음이 변해서 계속 다녀보자고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결심을 뒤로 미루고, 계획이 물거품이 되는 또 다른 이유는 계획 속에 지금, 여기서(Now & here)를 포함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이렇게 말했다. "계획이 미래의 의사결정에 관련된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 그러니 우리는 '내일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내일을 위해 오늘 무엇을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하루1% 중에서)
그렇다. 내일 무엇을 할 것인지가 아니라, 오늘 무엇을 할 지, 더 나아가 앞으로 5분동안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계획만 세우고 주저앉아 있지말고 작은 일이든 시작하고, 그 일을 매일 매일 꾸준히 하다보면, 우리는 어느새 큰 목표를 이루게 될 것이다. 산 정상을 오르는 것을 떠올려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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