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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365

몰입 19일차

M.Rose 2024. 11. 25. 21:42

 

가끔 산 중턱을 오르다 너무 힘들어서 정상까지 가는 것을 포기하고 내려가는 것을 선택할 때가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정상까지 가는 것은 힘들지만, 일단 올라가면 내려가는 길은 비교적 평탄하게 둘레길처럼 걸어서 갈 수 있는 코스여서 힘들어도 정상까지 올라가서 내려오는 것이 편한 경우가 있다. 경사진 오르막 산길을 다시 내려오는 것은 올라가는 것 만큼이나 힘이 들다. 

 

시험공부도 산 중턱 쯤에 올랐을 때처럼 돌아가야 하나 계속 가야 하나 고민이 될 때가 있다. 

실력이 좀처럼 늘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 계속 하면 나아질 지 불안감이 들 때가 그렇다.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나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던 대부분의 순간들에서 나는 내 스스로 의심을 했다. 

할 수 있다라는 마음보다, 할 수 있을까를 여러번 되뇌었던 것 같다. 

그렇게 스스로 자신이 없어 했기때문에 그냥 나는 슬그머니 계속 해야할 경주에서 빠져나왔던 것 같다. 

이번에도 내가 그런 자신 없어하는 마음에 진다면 결국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할 것이다. 

 

반면 내가 나의 한계를 극복했던 적도 많았다. 그때를 떠올려보면 나의 작은 믿음에 의존했었다. 나는 부족하지만, 그분이 채워주실 것을 믿으며 도전했었고, 결국 해냈었다. 

이번에도 나는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분의 능력으로 나를 이끄시기를 기도한다. 

 

어려운 부분들에 너무 좌절하지 말고, 일단 전체적으로 균형을 잃지 말아야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풀 수 있는 문제를 더 많이 찾아야 한다. 

 

오늘은 재무회계 인강 강사를 선택하는데 시간을 또 보냈다. 하지만 일단 인강 없이 최대한 혼자 공부해봐야겠다. 

내일은 재무회계 수익인식 부분을 1회독하고, 원가회계부분을 복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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