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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365

슬로싱킹 (몰입 D+1)

M.Rose 2024. 3. 26. 12:47

(슬로싱킹)

 

<슬로싱킹>을 읽으면서 나의 몰입 프로젝트를 시작해본다. 오랜 기간 강한 몰입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저자인 황농문 교수는 다음의 실천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장기몰입 실천원칙 11

 

1. 자는 시간이 곧 복습하는 시간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잠을 자는 것은 시간낭비가 아니라 오히려 두뇌의 효율을 좋게 한다. 

 

2. 슬로싱킹과 20분의 선잠 습관화

선잠 횟수는 하루 5번도 좋고 10번도 좋다. 정상적인 선잠은 20분을 넘기지 않고 저절로 눈이 떠진다. 선잠 후에는 몰입도가 불연속적으로 올라가므로 졸음이 올 때 뿐 아니라 집중이 안되고 공부하기 싫을 때도 선잠이 도움이 된다. 

 

3. 1초도 생각을 놓지 않는 연습

11개의 원칙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실천 사항이다. 공부하는 시간은 물론이고 이동하거나 화장실에 가거나 식사하는 동안에도 1초도 멈추지 않고 공부에 관한 생각의 끈을 잡고 있어야 한다. 마치 목숨이라도 걸린 듯 의도적으로 생각을 지속하려 노력해야 몰입도를 올리고 유지할 수 있다. 

 

4. 하루 30분씩 규칙적인 운동을

장기간 몰입을 하다보면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특히 운동을 필수로 해야 한다. 저자는 건강한 몰입을 위해 오메가3지방산과 비타민D의 복용도 권장하고 있다. 스트레스가 높고 컨디션이 나쁠수록 몰입 장벽이 높아지는데,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몰입장벽이 낮아진다. 

 

5. 하루에 여러 과목보다는 한 과목을 일주일 이상 집중적으로

 

6. 무조건 암기보다 생각하고 이해할 때 오래 남는다.

 

7. 미지의 문제를 온전히 스스로 해결하는 경험 만들기

만일 10~20분가량 고민해도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두고,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이렇게 휴대전화에 저장해둔 문제는 이동하거나 밥을 먹는 등 자투리 시간이 날 때마다 공략한다. 

 

8.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할 때 불안감이 통제된다. 

 

9. 선택과 집중은 요령 있게 

교과서나 참고서의 모든 내용에 똑같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비효율적일뿐더러 불필요한 일이다. 목표가 두루뭉술하면 몰입도는 올라가지 않는다. 우선순위를 잘 가려 노력을 기울일 목표를 명확하게 잡아야 한다. 

 

10. 무한 반복 다양하게 활용하기

무한 반복은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암기하기에도 좋지만 무엇보다 단시간에 몰입도를 올리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암기해야 할 내용을 녹음한 다음 무한 반복해서 듣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 방법은 잠을 청할 때 해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11. 내가 공부하는 이유 찾기

지금 내가 하는 업무나 공부가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것이라고 여겨야 한다. 

 

 

 

나의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요소들 찾기

 

1. 웹(다음, 네이버, 유튜브)에서 뭔가 검색을 하러 들어갔다가 홈페이지에 떠있는 흥미있는 기사나 영상에 빠져서 한참동안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2. 주식앱을 하루에도 너무 자주 들여다보게 된다. 

3. 청소, 빨래, 식사준비, 화분관리 등등을 해야 하고 가끔씩 가족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해야 할 때가 많다. 그러다보면 집중하기가 힘들어진다. 주말에는 특히 일들이 많이 생겨서 공부하기가 힘들다. 

4. 공부를 하려해도 수많은 잡념들이 무성하게 자라나 집중시간이 짧다. 

 

 

해결방안

 

1. 웹브라우져를 크롬으로만 보기로 함. 네이버, 다음, 엣지, 유튜브 등을 열면 자동적으로 다른 기사를 읽거나 보게 된다. 엣지, 유튜브 아이콘을 보이지 않게 한다. 

2. 보통 PC를 켜고 공부할 때 카톡도 켜놓는데, 집중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카톡을 키지 않기로 한다. 

3. 공부만 생각해 가족의 일을 너무 등한시 할 수는 없으므로, 주말은 운동과 휴식을 하면서 가족에게 시간을 할애하고, 평일에 집중하도록 한다. 

4.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포스트잇을 활용하자. 자꾸 딴 생각에 빠져들 때는 포스트잇에 문제의 핵심 단어를 적어 눈에 띄는 여기저기에 붙여두자. 그날의 목표를 포스트잇에 적어 늘 되새기자. 

 

 

부수적인 질문들

 

1. 아직 시도해보지도 않고 이런 고민을 가진다는 것은 너무 빠르긴 하지만, <원칙 3>에서 1초도 생각을 놓지 않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은 없을까? 나이가 들수록 무언가에 생각을 멈추지 못하여 잠을 들지 못한 적이 많다. 그냥 걱정거리, 잡념들이긴 하지만 생각에 빠지다보면 멈출 수가 없어서 잠을 들기가 어렵다. 그래서 보통은 내 생각을 없애기위해 영어라디오 방송 등을 타이머를 맞춰놓고 잠을 청하곤 한다. 

2. 어느 장소에서 더 집중을 잘 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집과 도서관을 해보았지만, 둘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집은 편안하기때문에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고, 도서관은 불편해서 집중력이 흐려지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집은 걸려오는 전화통화를 받다보면 시간이 훌쩍 가기도 하고, 이것 저것 정리할 것이 눈에 들어와서 시간을 보내게 되기도 한다. 도서관은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신경쓰이게 한다든지, 사람들의 말소리 등으로 인해 집중력이 흐트러지곤 한다. 결국 공간의 영향을 덜 받으려면 신경끄기 능력이 필요한데, 그 부분이 약한 것 같다. 

3. 아직 몰입을 제대로 안해서 그런지 공부를 해봐도 진도가 빨리 나가지 않는다. 이 부분은 사실 학창시절에도 느꼈던 부분이다. 내 성격상 행동이 좀 느린 편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밥을 비교적 천천히 먹는 편이다. 

거의 매번 공부의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고, 처음 몇 페이지를 보는 것이 고작이다. 몰입하면 속도가 빨라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치며

 

슬로싱킹에 의하면 1초도 생각을 멈추지 말라고 한다. 생각을 천천히 하되 멈추지는 말라는 것이 핵심이다. 오늘 하루가 이미 다 끝나가고 있지만, 잠이 들 때까지 핵심생각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