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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전후 증후군이 있거나 생리통이 있을 경우, 여성전용 진통제를 먹으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소위 생리통약이라고 하는 이런 여성전용진통제는 일반 진통제와 무엇이 다를까요?
일반 진통제와 여성 전용 진통제 모두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이 들어 있습니다. 차이점은 여성용에 파마브롬이라는 성분이 더 들어 있다는 것이죠. 파마브롬은 일반 의약품으로 허가되어 있는 이뇨제입니다. 신장으로 가는 혈액량을 늘리고 더 많은 혈액이 걸러질 수 있게 합니다. 또, 나트륨의 재흡수를 막아서 수분이 보다 많이 빠져나갈 수 있게 만들어 주죠.
그렇다면 생리통약에 왜 이뇨제가 들어 있을까요? 생리 부종은 과도한 에스트로겐 자극 때문에 생깁니다. 에스트로겐은 신장에 작용해 수분과 나트륨 재흡수를 촉진합니다. 체내 수분이 많아지니 붓게 되죠. 몸이 전체적으로 붓기도 하지만 분비샘이 발달한 곳에 부종이 좀 더 잘 나타나기 때문에 가슴 팽창감, 압통, 하복부 팽만감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이때 파마브롬은 수분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아주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겠죠. 파마브롬은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와 과민증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 거의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약물이기 때문에 더욱 쉽게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붓는 증상이 없거나, 생리 증후군이 아닌 통증을 갖고 있다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소위 여성 전용 진통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생리통이 생기는 원인은 프로스타글란딘이 과도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인데, 이것은 항염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pp.256~258)
(참고: 아스피린과 쌍화탕)

생리통 예방하기
자기에게 맞는 생리통약을 하나쯤 정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복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급적 약을 안 먹어보려고 버틸 때도 있는데, 의사선생님들 말씀에 의하면 굳이 참지 말고 기일이 가까와오면 미리 복용을 해도 좋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생리전 증후군으로 편두통이 오거나 할 때 말이죠.
이 외에도, 생리통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가급적 단백질위주로 섭취를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생리통을 일으키는 호르몬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생리때는 대장의 소화기능이 떨어져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 좋기 때문에 소식을 하고 두부와 같은 것을 섭취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게 몸을 따뜻하게 하고 이뇨작용에 도움이 되어 생리통을 줄입니다. 이때엔 카페인이 높은 차를 피하고 보이차와 같은 발효차를 마시면 속도 편안해지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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