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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이 심리학적으로도 유효한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 안에 우리가 모르는 나의 모습이 있다고 말한다. 나의 이면의 모습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타인을 이해하는 것도 쉬워질 것이다.
내 인격의 그림자 받아들이기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자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도덕적 우월감을 내세우거나 혼자만 옳다고 고집하지 않는다.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을 이해하고 우리 모두 어리석은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기에 자신을 낮추고 인간적인 약점을 용서할 줄 안다. 적절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모습이 자신의 그림자라는 사실부터 받아들여야 한다.
그림자는 의식의 뒷면, 마음 한구석에 숨겨져 있는 인격의 어두운 부분이다. 열등하고 부도덕한 부분으로, 머리에 떠올리고 싶지 않은 내용이 대부분이다. 누군가를 대할 때 괜히 싫고 거부감을 느끼게 되는 부분 자신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정적 인격이 자신의 그림자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서 인생 선배 피스토리우스가 싱클레어에게 한 말이 그림자를 잘 설명해 주는 좋은 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면, 우리는 그의 모습 속에, 바로 우리들 자신 속에 들어앉아 있는 그 무엇인가를 보고 미워하는 것이지, 우리들 자신 속에 있지 않은 것, 그건 우리를 자극하지 않아.
실제 그림자는 타인에 대한 투사를 통해 거부감을 느끼면서 비로소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눈치 빠르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얌체나 매우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사람, 기회주의 또는 목에 힘주고 잘난 척하는 사람을 유난히 싫어하면서 과민하게 반응할 경우 자신의 그림자에 대한 반응일 수 있다. 그림자는 집단 전체의 과민한 반응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그림자는 집단 전체의 과민한 반응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유명인의 비리 또는 연예인의 사생활에 과도한 관심을 보이거나 비난하는 것 역시 집단 전체의 그림자를 투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남들은 아는데 정작 자신은 자신의 그림자를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은 남을 배려하며 겸손하고 소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남들에게는 욕심많고 화려한 삶을 지향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자신의 숨겨진 그림자가 다른 사람의 눈에 관찰된 경우다. 다른 사람의 그림자를 인식하는 것 또한 내 안에 그림자가 있으므로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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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그림자를 이해해야 한다. 자신의 그림자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일 때 내 안의 문제로 남을 탓하지 않게 된다. 내 안의 그림자와 조화로운 관곌르 유지해야 남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그리고 내 안의 그림자를 통해 상대의 못된 부분(그림자)도 볼 수 있다. 자기 인격의 어두운 부분인 그림자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한 첫걸음이기도 하다. 파우스트의 깨달음의 여정은 그림자의 삶을 체험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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