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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건강관리에 대한 부분이다. 먼저 스트레스 관리에 대해 저자는 밝히고 있다.
심근경색의 원인이 실제로 관상동맥이 막힌 경우도 있지만,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 마그네슘이 소진되는데, 일반 근육보다 20배 이상 마그네슘을 필요로 하는 심장 근육이 정상적인 박동을 하지 못하고 부정맥과 심박동 정지를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마그네슘 결핍이 심장마비 위험을 증가시킨 것인데, 직접적인 원인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낮춰주느 음식과 영양소론 시금치나 배추 같은 녹색 채소가 있다. 녹색 채소가 도파민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아스파라거스는 엽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엽산 부족은 우울증 위험을 증가시킨다.
오메가3가 들어 있는 연어나 견과류도 도움이 된다. 오메가3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 코르티솔과 반대 작용을 하며, 이들 스트레스 호르몬의 영향을 감소시킨다.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도 입의 신경 말단을 자극해 뇌를 흥분시켜 엔도르핀 생성을 자극한다.
달걀에 풍부한 트립토판 아미노산은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시켜 우울증, 불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시켜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비타민D와 마그네슘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코르티솔의 분비를 억제한다. 그 밖에 아유와간다와 라벤더 에센셜 오일도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는 웃음이 명약이다. 놀라운 것은 억지 웃음도 충분한 호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다. 운동도 스트레스 해소에 상당한 효과가 있고, 노래를 듣는 것과 부르는 것 모두 해당되며, 명상이나 기도 역시 도움이 된다.
타고난 성격이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 속에 놓여 있다 하더라도, 나름의 방법을 통해 마음가짐을 바꾸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성격이라면 바꿔야 하고 환경이라면 달관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결코 쌓아둘 성질의 것이 못 된다. 삶과 죽음의 문제이기 때문에...건강을 주관하기 때문에 그렇다.
요즘 콜레스테롤 저하제로 스타틴을 많이 처방하는 모양이다. 이것의 부작용을 알고 복용해야 할 듯하다.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생성된다고 했다.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은 간이 콜레스테롤을 합성하지 못하도록 막는 약이다. 그러니 간에 좋을 리 있겠는가? 코엔자임Q10강력한 항산화제로 심장마비를 예방한다. 스타틴 약물을 복용하는 이유도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스타틴 약물이 코엔자임Q10의 합성을 방해한다. 요즘은 스타틴 약물과 코엔자임Q10을 함께 처방한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앞서 우리 뇌를 이루는 90%의 성분이 콜레스테롤이라고 했다. 그런데 콜레스테롤을 억지로 낮춘다면? 치매 위험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1980년대 중반, 스타틴 시판 이후 실제로 치매 환자가 급증했다.
신경을 감싸고 있는 신경막도 콜레스테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억지로 낮추다 보면 신경통이 발생한다. 밤늦은 시간 손발이 저리고, 아픈 신경통으로 고생하는 노인들 상당수가 스타티 약물 부작용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기준치는 누가 정했을까? 9명의 박사가 정했는데, 나중에 알려진 사실은 그중 7명이 제약 회사와 금전적인 문제로 얽혀 있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콜레스테롤 저하제는 베스트세러 약물로 장기간 판매 1위자리를 고수해왔다. 2013년 1월 <포브스>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화이자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약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2006년에는 한 해에만 127억 달러어치가 팔렸으니, 한화로 환산하면 12조 7000억 원에 달한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졌다면 가정 먼저 점검해보아야 할 두 가지가 염증과 스트레스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벽을 형성한다. 간이 콜레스테롤 생성을 증가시켰다는 것은 그만큼 손상된 세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콜레스테롤은 손상된 세포벽을 보수하고 염증을 낮춘다. 특히 혈관에 염증과 상처가 생겨 보수해야 할 곳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몸 전체의 혈과 길이가 12만 km에 달한다. 피는 1분 안에 몸 한바퀴를 돈다. 혈관을 타고 도는 피는 시냇물처럼 졸졸졸 평화롭게 흐르지 않는다. 무서운 속도로 콸콸 흐른다. 그러다 보면 혈관이 나뭇가지처럼 갈라지는 부분에선 와류현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이때 혈관 벽이 큰 압력을 받는데, 피가 맑지 않을수록 자극을 받아 혈관 내벽에 상처와 염증이 증가한다. 또 혈관 벽의 조직이 건강하지 못할수록 상처와 염증이 증가한다. 그런 상처를 고치는 것이 바로 콜레스테롤이다. 상처가 클수록 더 많은 콜레스테롤이 필요한데 심할 경우 콜레스테롤로 인해 혈관 자체가 막히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프로게스테론을 만드는 재료다. 프로게스테론은 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과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의 재료가 된다. 이 중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코르티솔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간이 콜레스테롤 생산을 늘린 것이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많지 않은지를 점검해보아야 한다. 육체적스트레스와 정신적 스트레스 모두 해당된다. 잠이 부족한 것은 육체적 스트레스에 해당한다. 잠이 부족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선 결국 체내 염증 반응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다.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은 기본이다. 올바른 음식과 충분한 수면 시간, 스트레스 관리는 기본이다. 햇빛을 쬐는 것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햇빛을 쬘 때 생성되는 비타민 D가 콜레스테롤이기 때문이다.
토코트리에놀 형태의 비타민 E를 섭취한다. 토코트리에놀은 음식으로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보충제를 통해 섭취할 것을 권한다. 몸의 염증을 낮춰주고 혈관을 청소해줘서 콜레스테롤을 자연스럽게 낮춰준다. 메발론산염(mevalonate)을 감소시켜 암도 예방해주니 일석이조이다. 메발론산염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과정의 중간 단계에 만들어지는 성분이다.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도 비슷한 작용을 한다.
다음으로 관절염에 대한 고찰이다.
손가락 아픈 것이 아무래도 관절염 같다고 하면 손가락만 문제일까? 일반적으로 손가락은 빙산의 일각이다. 고혈압약을 장기 복용한 환자들에게 관절염이 흔하다. 특히 손가락과 팔목 관절염이 심하다. 간때문이다. 혈압약을 장기 복용하면 약물을 해독하느라 간에 무리가 간다. 간을 해독하는 데 필요한 성분이 황(sulfur)이다. 체내에 황이 충분하지 않을 때 간을 보호하기 위해 관절에 있는 황을 우선 가져다 쓴다. 우리 몸은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해 덜 중요한 신체 부위를 희생시킨다. 생존을 위해 중요한 부위는 대부분 장기다. 간, 신장, 췌장 등. 그러면 덜 중요한 부위는 어디일까? 뼈, 근육,머리카락 피부, 손톱, 관절, 호르몬 등이다. 식이유황(MSM)이 관절염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이유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 중에는 무릎 연골이 정상인 경우가 더 많다. 무릎이 아픈 이유는 염증 반응 때문이다. 무릎 인공관절 교체 수술을 한 사람 중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아픈 경우가 많다. 염증 반응이 심했던 부분은 수술로 제거되었지만 남아 있던 염증 반응이 수술 후 다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이 수술 전후로 달라진 것이 없다면 즉 계속해서 염증을 일으키는 음식을 먹고 생활한다면 통증은 더 빨리 돌아온다.
나이가 많아지면 척추관 협착증이 흔하다. 요통의 90%는 긴장성 근육 경련이 원인이다. 나이 들면 복근이 약해지고, 허벅지 뒤쪽에 있는 햄스트링 근육이 유연성을 잃는데, 그러면 허리 근육이 혼자서 기립 자세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무리가 되어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스트레스까지 가중되면 허리 근육이 더 긴장해서 요통은 더 심해진다....요통 치료는 반대로 하면 된다. 스트레칭을 통해 햄스트링 근육을 유연하게 만들고, 복근을 강화시키면 가장 효과적인 치료인 동시에 예방이 된다. 강한 복근과 유연한 햄스트링을 갖추면 평생 요통으로 고생할 일이 없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복근은 약하고, 햄스트링은 긴장되어 있다.
그리고 염증을 낮추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염증을 유발하는 과도한 탄수화물과 당분 섭취를 근절해야 한다. 또한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도 근육 긴장과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반드시 제대로 관리되어야 한다. 염증을 낮추는 식이유황, 오메가3, 커큐민과 근육을 이완시키는 길초근, 시계초, 마그네슘도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요로결석에 대한 내용이다.
요로결석은 의학적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과 칼슘 과다를 지목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칼슘 과다가 아니라오히려 만성적인 칼슘 결핍이 원인이다...불행히도 요즘 음식은 칼슘이 많이 줄어들었다. 우유의 경우, 저온살균법을 거치면서 칼슘이 흡수되지 않는 형태로 변질된다. 그리고 고온에 살균하면 우유 안의 효소가 파괴되어 소화와 흡수 모두 어려워진다. 그런데다 탄산음료나 콜라 같은 산성 음료를 마실 경우, 혈액을 중화시키기 위해 많은 양의 칼슘을 필요로 하게 된다. 칼슘을 빼내올 곳은 뼈밖에 없다...혈중에 충분한 칼슘이 있어야 혈압을 유지하고 심장도 제대로 뛰고 뇌도 제 기능을 할 수 있으니까, 우리 몸은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게 위해 기꺼이 뼈를 희생시키는 것이다. 뼈에서 빠져나온 과다한 칼슘이 다시 뼈로 돌아가려면 마그네슘, 비타민D, 비타민K와 같은 영양소들이 필요하다. 이들 영양소가 부족하면 칼슘은 뼈로 돌아가지 못하고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 신장의 모세혈관에 걸려 막히는 상황이 발생한다. 신장의 주 역할이 소변을 걸러내는 필터 기능이다 보니 좁은 통로를 지나던 칼슘이 결석을 형성하기 좋은 구조다. 따라서 요로결석은 오랫동안 이어져온 만성적인 칼슘 결핍이 원인이다.
이때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하면 어떻게 나올까? 혈중 칼슘이 엄청 높게 나온다. 의사는 칼슘제를 먹지 말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혈중 칼슘 농도가 높은 이유는, 칼슘 섭취가 많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부족해서다. 그럼 어떻게 신체 환경을 개선해야 할까? 셀레늄과 마그네슘 섭취가 도움이 된다. 그리고 평소 칼슘 섭취를 늘려야 한다. 칼슘 섭취만큼 중요한 것이 과다한 산성 음식을 다량으로 자주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주로 탄산음료다.
요로결석 진통이 시작되었는데 응급실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음과 같은 자연요법들이 도움이 된다. 레몬주스, 올리브유, 천연사과식초가 돌을 빼내는 데 도움이 되고, 허브 중에는 매발톱나무와 벨라돈나가 큰 도움이 된다. 이들은 요리에도 쓰이고 약초로도 쓰이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칼슘섭취를 늘려주면 손쉽게 요로결석을 배출할 수 있다...요로결석으로 응급실에 다녀와, 3주 되 수술 날짜를 잡고 기다리던 환자가 있었다. 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레몬주스와 셀레늄, 마그네슘, 칼슘을 복용하고 수술 전에 다시 CT 촬영을 했는데 돌이 모두 사라졌다. 언제 빠져나갔는지도 모르게 빠져나간 것이다.
이상으로 이 책 <환자혁명>의 주요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알기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의사들만 알고 있는 독점되어 있는 지식을 공유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도서관이나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으려면 찾을 순 있겠지만, 일반인으로서 무슨 자료를 봐야 할지도 막막한 판에 현재의 의료정책이나 기술에 대해 솔직한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에 관련된 후속편들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