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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을 마지막 기회처럼
나달은 매 순간을 그의 마지막 기회(Last Chance)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 그래서 2007년 경기에 패배했을 때 자신이 그 기회를 놓쳤다고 힘들어했던 것이다. 프로의 삶이 얼마나 짧은지 그는 알고 있었고, 그에게 다가온 기회를 낭비한다는 생각을 견딜 수가 없었다.
My uncle Toni, the toughest of tennis coaches, is usually the last person in the world to offer consolation; he criticized me even when I win. It is a measure of what a wreck I must have been that he abandoned the habit of a lifetime and told me there was no reason to cry, that there would be more Wimbledons and more Wimbledon finals. I told him he didn't understand, that this had problably been my last time here, my Last Chance to win it. I am very, very keenly aware of how short the life of a professional athlete is, and I cannot bear the thought of squandering(낭비하다) an opportunity that might never come again. I know I won't happy when my career is over, and I want to make the best of it while it lasts. Every single moment counts - that's why I've always trained very hard.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가끔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올 때가 있다. 사람들은 이것을 '운'이라고도 한다. 결국 운이 있는 사람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는 사람이다. 운을 잡을 확률을 높이려면 숫자를 준비해야 한다. 얼마나 많이 연습했는지, 자격증을 얼마나 갖추었는지, 체력을 얼마나 갖추었는지, 지구력을 얼마나 갖추었는지 등등,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숫자를 올려 놓으면 그만큼 운이 나에게 올 확률은 높아진다. 그리고 막상 운이 나에게 오면 마음을 비우고, 내 자신이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나달은 2007년도의 패배를 교훈삼아, 그 후 2008년에는 패더러를 이기고 그 후로도 많은 승리를 거머쥔다. 패배를 또 다른 승리를 위한 디딤돌로 삼느냐 걸림돌을 삼느냐는 전적으로 우리자신에게 달려있다. 패배의 원인, 즉, 상처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것이 다시금 자신을 붙잡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항상 이기고 지는 것의 모든 해답은 우리 자신에게 있다. 특히 우리 자신의 마음에 있다. 마음을 가다듬고 집중하고 있으면 기회는 온다. 그 때는 온 우주가 당신을 도울 것이다. 깨어있어서, 하루 하루 포기하지 않는 마음만 있다면 자연스럽게 어느새 당신은 광활한 대양을 항해하고 있을 것이다.
If you watch the number ten player in the world and the number five hundred in training, you won't necessarily be able to tell who is higher up in the rankings. Without the pressure of competition, they'll move and hit the ball much the same way. But really knowing how to play is not only about striking the ball well, it's about making the right choices, about knowing when you should go for a drop shot or hit the ball hard, or high, or deep, when you play with backspin or topspin or flat, and where in the court you should aim to hit it.
만약 당신이 세계에서 10순위에 드는 선수나, 500순위에 드는 선수들이 연습하는 것을 보면 누가 더 잘하고 못하는지 구별하기 쉽지 않다. 경쟁이라는 압박감만 없으면 그들의 플레이는 전반적으로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잘 친다는 것은 단순히 공을 잘 치는 것뿐만이 아니라,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목표지점을 향하여 강볼을 칠 지, 약볼을 칠 지, 깊이 찔러줄 지, 높게 줄 지, 백스핀을 줄 지, 탑스핀을 줄 지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Tony said tennis was a game in which you had to process a lot of information very fast; you had to think better than your rival to succeed. And to think straight, you had to keep your cool.
나의 코치였던 토니는 테니스가 많은 양의 정보를 매우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경기라고 했다. 이기기 위해선 적수보다 더 생각을 잘 해야 하고, 생각을 잘 하기 위해선 평정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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