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넷째 날이다.
오늘도 커피금식하고, 그 대신 보리차를 마시고, 유튜브도 뉴스만 봤다.
점심때 집에 와보니 점심해 먹을 거리가 없다. 냉장고털기를 너무 열심히 했나...
엊그제 동료가 준 오이고추가 보인다. 잠깐 고민하다가 송송 썰어서 된장소스를 만들어 맛있게 먹는다. 평범한 재료도 창의력을 발휘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구나.

오늘은 적을만한 에피소드가 별로 없다. 아침부터 방문을 신나게 다니고 어르신들한테 운동하시라고 동기부여하고, 오후엔 이것저것 컴작업을 하고 나니 퇴근할 시간이다.
도파민 단식 나흘째라서 그런가...오후가 되면서부터 피곤함을 느낀다.
아직까지 커피가 막 당긴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다. 진한 보리차 덕을 보는 지도 모르겠다. 커피라 생각하면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