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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말인데다가 날씨도 좋아서 책을 들여다보기가 다소 힘들었다. 낮에는 졸려서 비몽사몽 책을 본 시간이 많았다.
그냥 아예 누워서 낮잠을 자버리면 좋으련만 그래도 오기가 있어서 눕지 않겠다는 마음에 그냥 책상에 앉아서 졸았다.
낮잠을 자면 개운하긴 하지만, 밤에 잠을 일찍 자지 못한다.
그래도 원가관리 부분 복습은 다 했으니 다행이다.
내일은 특별주문 의사결정 부분을 몇 문제 풀어 볼 수 있겠다.
세법학 인강도 들어야 한다.
나이가 들어 공부를 하려니 주변에 눈치도 보이고 부담이 많다.
혹자는 자격증시험공부 시대는 끝났다고 한다. 이제는 AI의 시대라면서.
그래도 이왕 시작한 공부이니 끝내야 한다. AI에게 지배당하고 싶지도 않다.
요즘 웬만한 A/S센터나 고객센터 전화를 거의 AI가 응답하도록 되어있다. 내가 원하는 답은 주지도 않고, 계속 질문만 다시 하라는 AI가 짜증난다. 기업들에 전화해서 항의를 하고 싶어도 공부하고 있으니 참는다.
핸드폰에서 기본적인 생활회화를 주고받는 정도는 AI가 괜챦은 수준이지만, 고객센터의 AI들은 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시간만 낭비하게 만든다.
아~옛날이여.
아날로그시대 향수에 잠시 젖어들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