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는 건강관리를 재밌게 비유하고 있다. 참 적당한 비유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사업가가 방만한 경영을 하다가 파산 직전까지 갔다. 그제야 재정 전문가를 찾아가 얼마 남지 않는 자산을 다시 불려달라고 요구했다. 엄청나게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엄청난 믿음으로 얼마 남지도 않은 전 재산을 맡기고 돌아왔다. 재정 전문가는 왜 재정 파탄이 났는가를 다각도로 분석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비싼 장비가 동원되기도 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사업가는 왜 본인이 파산 직전까지 이르렀는지에 대한 아무런 반성이나 분석 없이 이전과 똑같은 생활을 이어간다. 왜냐하면 재정 전문가각 다 알아서 해줄 테니까. 그 사업가의 재무 상태가 과연 살아날 수 있을까? 질병을 대하는 현대인들의 태도가 사업가와 조금도 다를 게 없다. 돈..

이 책은 초반부터 다음과 같이 현대의학에 문제제기를 시작한다. 현대 의학은 인간의 건강에서 다음과 같은 매우 중요한 관점들을 놓치고 있다. 스트레스와 스트레스가 생체 활동 및 면역력에 미치는 악영향 운동 부족 영양소 결핍 화학 물질에 범벅이 된 변형된 토양에서 자란 채소와 과일 식품첨가물과 가공식품 셀 수 없이 많은 환경호르몬 현대 의학이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질병 예방'에 무관심한 결과다. 제약 회사가 주도하는 과학에 그저 끌려다니고 있다. '예방'은 돈이 안 되지만, 의료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의료 산업이란 단어가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러운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에겐 매우 불편하게 들리는 이유다. 산업으로서의 의료 시스템 속에선 의사도 생존경쟁을 해야 한다. 병원에서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