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추천사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너희는 이 땅의 소금이요, 세상의 빛이라." 어릴 때 세상에서 꼭 쓸모 있는 사람이 되라며 이 성경 구절을 인용한 어른들 말씀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린 나는 그 말이 은유하는 바는 일단 알겠는데, 한 가지 사소한 의문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빛은 그렇다 치더라도 소금이 첫째, 둘째갈 정도로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단지 음식에 꼭 들어간다는 것만으로 공기나 물도 제치고 빛과 대등한 대우를 받는단 말인가? 의대생 시절 생리학 시간에는 여하튼 미네랄 중에 나트륨 즉 소금이 제일 많이 등장했다. 나트륨은 모든 인체 세포막을 전기적 분극 상태(세포 안쪽이 음극)로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여 세포의 수많은 대사 기능을 가능케 해준다. 특히 근육세포는 이..
책이 좋아
2022. 4. 5.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