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 우리가 세금을 얼마를 내야 하고, 또 얼마를 거둬야 하는지를 미주알 고주알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첫느낌은 조세의 역사를 통해 세계사를 공부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가끔씩 현재 우리가 마주한 세금에 대한 비평이 등장하기도 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전세계의 세금제도를 설명하다 보니 정작 해당 설명이 어느 나라의 경우를 가리키는 것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어서 한숨에 다 읽었지만, 나중에 꼼꼼히 하나씩 깊이있게 살을 붙여가며 읽고 싶은 책이다. 현재의 세법은 너무 복잡하고 엉망진창으로 꼬여 있어 탈세의 개념이 애매모호하다. 어느 정도 복잡한 금융 및 재정 상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쉽게 기소되거나 추징당할 수 있다. 제도적으로 조세권의 남용을 견제하는 불복절차가 있으나 ..
책이 좋아
2023. 2. 16.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