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장영희 교수님이 쓴 중에서 교수님이 2년간 각고의 노력을 쓴 논문을 도둑맞고 망연자실했던 부분이 나온다. 나도 충분히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나도 한때 논문때문에 건강을 잃을 뻔할 정도로 고생을 한 적이 있기때문이다. 논문제출 마지막 한달은 지도교수님의 지도를 그날 그날 반영하느라 거의 한잠도 잠을 자지 못했었다. 그 논문을 마치고도 한참동안 나는 논문을 쓰는 동안의 그 고생이 트라우마처럼 새겨져 다시는 논문을 쓰지 못하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만약 그 논문을 내가 제출하기 며칠 전에 도둑맞았고 다시 써야 했다면 나는 아마 논문제출을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그 심정을 다르게 표현한다면 출산중 사고로 유산을 하고 시름에 빠져 다시는 임신을 못 할 것 같은 느낌과 유사하지 않을까. 그..
책이 좋아
2021. 5. 16.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