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아무리 못생긴 선인장도 자세히 보면 예쁘다. 화려한 꽃에 기준을 맞추면 당연히 선인장은 못난이다. 하지만 늘 생각해왔던 꽃이라는 편견을 깨고 바라보면 파아란 선인장도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사실 난 처음에 이 시를 읽으며 초라한 풀꽃도 예쁠 수 있다는 내용인 줄 알았다. 하지만, 시인이 이 시를 쓸 당시의 심정은 나의 해석과 살짝 어긋나 있었다. 아래의 인터뷰 영상에 밝혔듯이, 이 시를 쓰게 된 동기는 시인이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재직 당시, 말을 안 듣는 아이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그들을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이 시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즉, 우리 주변에서 흔히 우리가 미워하게 되는 존재들을 볼 때, 자세히 보면..
Well-dying
2021. 11. 2. 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