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하도 장내미생물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뇌와 장이 서로 소통한다는 내용인 을 읽고 보니 처음에는 놀라웠지만 한편으론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배가 아프다는 것을 느낀다는 것은 결국 장에도 신경세포가 있어서 통증을 감지하는 것일테니까. 단지 장은 우리 눈에 잘 안보이기때문에 그 존재감을 잊고 살아온 것은 아닐까. 어릴 적엔 배변감을 느끼거나 가끔씩 이상한 것을 먹어서 배가 살살 아플 때가 있었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장이라는 존재는 노후한 자동차처럼 삐꺽거리는 것 같다. 변비와 설사, 방귀가 잦아지고, 배가 자주 더부룩해지기도 한다. 이것이 심해지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기도 한다. 그러다가 알게 된 것이 장내미생물의 존재다. 결국 장에는 수많은 돌기들과 미주신경이 있어서 장에서..
책이 좋아
2022. 6. 13.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