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좋아
청소력
M.Rose
2021. 10. 19. 22:34

By 마쓰다 미쓰히로
오래전 읽었었지만 다시 읽고 싶어 재구매를 했다. 내용은 알았지만 다시 한번 그 때의 각오를 다시 다지고 싶었다고나 할까. 이 책은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은 책이다. 특히나 아직도 청소의 힘을 못 느껴본 사람들과.
어릴 적 청소는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의무사항 같은 것이었다. 나를 위해서 한다기 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하는 것. 그 의무를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 어른들은 왜 청소의 놀라운 힘을 깨닫게 해주지 못했을까? 아님 내가 너무 어려서 그것을 못 깨달은 걸까?
요즘 주변에 보면 우울증때문에 집안이 물건으로 꽉 차 있다든지, 쇼핑중독으로 집안을 쓸데 없는 물건으로 가득 채우는 경우를 보게 된다. 여백이 없는 공간은 우리 마음이 여유가 없다는 것이고, 마음을 비우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청소를 하고 정리를 하는 것은 철학책 한 권을 읽는 것보다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더러운 것이나 더러운 상태를 그대로 방치해 두면, 거기에 마이너스의 자장이 생기게 되어 자꾸 나쁜 사태를 끌어들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 마이너스의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인해, 즉 청소를 행함으로써 저는 인생을 바꿀 수 있었고, 뉴욕의 지하철에서는 흉악 범죄가 억제되었으며 중학교에서는 건전한 배움의 장이 만들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청소에 의해 극적으로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인생을 변화시키는 힘을 저는 청소력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청소가 가져다 주는 힘입니다.
청소에는 분명히 힘이 있습니다. 주변상황을 바꾸고,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지급의 나에서 새로운 나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고, 자신이 소망하는 인생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힘이 바로 이 청소력입니다.
드라이브로 예를 들어 보죠. 사이드 브레이크를 건 상태로 엑셀을 밟으면 스피드가 나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로 고속도로를 달리려고 하면 자동차는 바로 연기를 내뿜다가 얼마 못 가서 고장이 나버립니다.
즐겁에 휙휙 고속도로를 달리기 위해서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래요. 당신 자신이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마이너스 에너지를 없앨 필요가 있습니다.
탈피의 성질을 가진 생물은 탈피하지 못하면 죽고 맙니다. 하지만 사람은 버릴 수 없다고 해서 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버리지 못하는 사람의 인생은 어떤 의미에서, 살아 가면서 죽어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태어날 때 어떤 것도 가지지 않고 왔습니다. 그리고 또 죽을 때에도 어떤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필요 없는 것은 용기를 가지고 과감하게 버립시다.
어떤 심리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흐트러진 방, 청소가 되어 있지 않은 사무실 등에서 생활을 계속하면 생리학적인 면에서도 심박 수나 혈압이 증가하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목이나 어깨가 무거워지고 이유없이 초조해지거나 금방 화를 내게 된다고 합니다.
당신의 마음 상태와 당신의 바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아서 자장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깨끗한 방에는 점점 행복이 찾아옵니다. 더러운 방에는 불행이 연이어 찾아 오게 됩니다. 당신이 살고 있는 '방'이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